이번 여행은 유적지를 방문해보고 싶다는 아이의 요청(?)에 맞춰 전쟁 박물관과 구찌 터널을 여행 코스에 추가하였습니다.
전쟁 박물관 (WAR REMNATS MUSEUM)
전쟁 박물관은 베트남 전쟁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쟁의 역사와 참상을 가감없이 표현하고 있어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쟁의 역사와 참상을 배우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전쟁 박물관
- 위치: 호치민 시내 중심
- 입장료: 40,000동(약 2,000원)
- 운영 시간: 오전 7시 30분 ~ 오후 5시 30분
전쟁 박물관에서는 다음과 같은 전시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전쟁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과 그림
- 전쟁에서 사용된 무기와 장비
- 전쟁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전시물
특히,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전시물들은 전쟁이 얼마나 잔혹한지 다시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전쟁으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과 유물들 뿐만 아니라 전쟁의 후유증이 후세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고엽제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떠한 피해를 입었는지 사진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전쟁 박물관에 전시된 무기 등을 제외한 사진들은 전쟁의 참상을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어 사진 공유는 따로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전쟁 박물관에서 전쟁 당시의 군부대 마크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아이가 군부대 마크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한동안 유심히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군부대 마크가 아이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나봅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집에서 그림을 그리던 중 군부대 마크를 봤던 것을 기억하고 비슷한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마크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전쟁 박물관을 방문할 때는 부모님들이 공부를 해서 아래 내용들을 잘 이야기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이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잘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물들을 중심으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보았을 때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구찌 터널 (CU CHI TUNNELS)
구찌 터널은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콩이 만든 지하 터널로, 그 길이가 200km에 달합니다. 터널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병사들의 거주지, 병원, 무기고 등 다양한 시설이 있었습니다. 구찌 터널 투어를 통해 베트남 전쟁의 역사와 전쟁의 참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구찌 터널과 베트남 전쟁
구찌 터널은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콩의 주요 거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터널은 좁고 어두워 미군의 공격을 피하기에 유리했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어 베트콩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터널은 사진처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허리를 굽히고 걸어가야 할 정도로 좁았습니다.)
구찌 터널의 발견
구찌 터널은 1960년대에 베트남 민족해방전선(Viet Cong, VC)의 병사들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였지만, 점차 규모가 커져 200km에 달하는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구찌 터널의 사용
구찌 터널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병사들의 거주지, 병원, 무기고, 지뢰 생산소, 감옥 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미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은신처로도 사용되었습니다.
구찌 터널의 효과
구찌 터널은 베트콩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미군은 구찌 터널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터널의 규모가 너무 커서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구찌 터널은 베트콩의 기습 공격을 가능하게 하여 미군에게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구찌 터널의 의미
구찌 터널은 베트남 전쟁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면서, 아래 부브트랩과 같이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전쟁 박물관과 꾸찌 터널을 방문하면서, 전쟁의 참상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과 유물을 보면서, 전쟁의 잔혹함을 절감했고,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전쟁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며, 평화는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꾸찌 터널 유적지를 나갈 때 찍은 사진처럼 앞으로는 어두운 역사를 반복하지 않고, 밝은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