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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영어

[영어][엠아이][Writing] What is the Best?

by ▶ Carpe diem ◀ 2023. 12. 24.

영어 유치원을 졸업하면서 영어 학원을 결정할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writing 영역이었습니다. 고민하던 학원이 글의 구조를 잡아 글쓰기를 한다는 것을 들었는데, 유치원을 졸업하는 아이에게 글의 구조를 잡아 글쓰기를 하는 것이 가능한가? 라는 질문이 머리 속에 남아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내렸던 나름의 결론은 "아직은 이른 것 같다." 였지만, 학원의 위치 등을 고려하여 일단 1 ~ 2 달 다녀보고 결정하기로 하였는데, 1년이 다 된 듯 하네요.

 

1년 정도 지난 지금 아이가 학원에서 숙제로 글 쓰는 것을 보면 글의 구조가 어느 정도 잡혀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단계로 나누어 글을 쓰기 위해 아이디어를 끄집어 내고, 구조를 잡아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글쓰기 스킬이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writing 의 제목은 "What is the Best?" 이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한 단계 중 몇 개를 살펴보고 마지막에는 아이가 최종적으로 작성한 글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Brainstorm

글쓰기에서 브레인스토밍은 글의 주제, 내용, 구조 등을 자유롭게 떠올려보는 과정을 말합니다.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모든 아이디어를 존중한다.
  • 비판이나 평가는 나중에 한다.
  •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한다.
  • 양보다 질을 중시한다.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도출한 아이디어는 글쓰기의 초석이 됩니다. 글의 주제를 확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채워 넣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글의 구조를 설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학원에서 친구들과 같이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아래와 같이 마인드맵을 작성, 피드백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Brainstorm
Brainstorm

 

 

Outline

글쓰기에서 아웃라인(outline)은 글의 구조와 내용을 미리 계획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아웃라인을 작성하면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각 부분의 내용과 분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글의 완성도를 높이고, 글쓰기 시간을 단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웃라인을 작성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글의 주제와 목적
    • 글의 주제는 무엇이고, 어떤 목적으로 글을 쓰는지 명확히 합니다.
  • 글의 구조
    • 글을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고, 각 부분의 내용과 순서를 결정합니다.
  • 각 부분의 내용
    • 각 부분에서 어떤 내용을 담을지 구체적으로 설계합니다.
  • 분량
    • 각 부분의 분량을 적절하게 조절합니다.

 

아이가 아웃라인을 작성한 것을 보면 글의 구조는 글의 종류에 따라 정해져 있는 것 같지만, 각 부분의 내용까지 아웃라인을 작성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Outline
Outline

 

선생님의 피드백을 읽어보면, 글의 내용이 더 완성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질문들을 통해 아이가 글을 더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한 후에 바로 글이 완성 되는 것이 아니라 Draft 를 작성, 피드백을 주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아이가 같은 글에 대해 여러 번 생각하면서 글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마지막으로 작성한 글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Final
Final

 

글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 뿐만 아니라 Cover Page 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아이가 작성한 내용입니다.

Title: What is the Best?

    Everyday, we speak. Some people say that writing is better, but it's not the same in my opinion. I think like this because I have once noticed that writing is very boring for me. I think speaking is more important than writing because it is easier, papers can get wet, and writing takes too much time.
    First, speaking is important because we can send messages faster by talking instead of writing a letter or texting. For example, we can communicate using only our mouths. We also learn it first! Babies learn to talk before they can learn to write. That's why speaking is easy to remeber.
    Second, papers get wet. We can't write on wet papers, right? For instance, if we write on wet papers, papers get ripped. Papers are useless to water. So, wet papers are too weakfor writing. Papers are also useless to water. For example, if papers get wet, they get soggy. Even if they dry, they are a little bit wrinkled. Wet papers get ripped when ever we touch it. For example, if we do something on a wet papers, it rips.
    Lastly, writing takes too much time. We have a lot of sentences to write, don't we? We need a lot of time to write long sentences. One word takes one minute to write, but it takes one second to say it. For example, speaking is faster than writing.
    Now, I can conclude that speaking is better than writing because it is easier, no worries about getting wet (but writing does!), and can communicate faster than writing. I hope more people get to know more about speaking's advantages. What do you think it's more important between speaking and writing? 

 

처음에 맺음말 하는 것을 많이 어려워했었는데, 지금은 맺음말을 자연스럽게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쓴 글을 그대로 타이핑하면서 보니깐 중간중간 잘못 쓴 것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글로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내용이 질문으로 끝나서 아이에게 맞고 틀린 건 없지만, 내 생각은 이렇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I can't say which skill is more important as it depends on various factors like context, individual goals, and personal p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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