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절세계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란?

절세계좌는 투자하면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납입 시 세액공제, 운용 시 세금 혜택, 만기 시 세금 혜택 등 다양한 세금 혜택이 제공됩니다.

절세계좌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기적인 자산 증식: 절세계좌는 장기적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투자할 경우 복리 효과를 통해 자산을 효과적으로 증식할 수 있습니다.
• 노후 대비: 절세계좌는 노후 자금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연금저축은 55세 이후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절세계좌 상품은 연금저축, ISA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RP (개인연금저축계좌) 등이 있습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Individual Savings Account' 를 줄여서 ISA 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예금, 펀드, ETF, 그리고  국내 주식까지 여러 금융 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관리,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입니다.

ISA @ Bramley Financial Planning

 

가입 기간 내 모든 금융 상품이 손익 통산돼서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9.9% 낮은 세율로 분리 과세됩니다. ISA 에 더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손익통산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손익통산이란?

손익통산은 ISA 계좌 내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과 손실을 합산하여 순이익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이익이 발생한 상품에서 발생한 손실을 차감하여 최종적인 순이익을 계산하고, 이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주식형 A 상품에서 400 만원의 이익 발생하였고, 국내주식형 B 상품에는 50 만원의 손실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해외주식형 C 상품에서는 800 만원의 이익이 발생하였고, 해외주식형 D 상품에서는 600 만원의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손익통산 예시

 

일반 계좌

해외주식형 C 의 매매 차익(800 만원)과 해외주식형 D 의 매매 손실(600만원)을 합산하여 과세 대상 소득은 200만원이 됩니다.

일반 계좌 과세 대상 소득

  

 

ISA 계좌

국내주식형 B 의 매매 손실(50만원), 해외주식형 C 의 매매 차익(800 만원)과 해외주식형 D 의 매매 손실(600만원)을 합산하여 과세 대상 소득은 150만원이 됩니다.

ISA 계좌 과세 대상 소득

 

 

 

정부의 ISA 혜택 확대 내용은?

정부는 2024년 1월 17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대상과 비과세 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가 발표한 내용은 아직 법 개정이 되기 전으로 언제부터 시행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확대된 부분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ISA 혜택 확대 내용 @ 신한자산운용 정리

• 납입 한도 확대
• 비과세 한도 확대
• 국내 투자형 ISA 신설

각 항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납입 한도 확대

기존에는 연간 납입 한도가 2000만원(누적 1억원)까지 ISA에 납입할 수 있었는데, 연 4000만원(누적, 5년간 2억원)까지 납입할 수 있게 납입 한도가 확대되었습니다.

 

비과세 한도 확대

• 일반형 ISA: 비과세 한도 200만원 → 500만원
• 서민형 ISA: 비과세 한도 400만원 → 1000만원

 

국내 투자형 ISA 신설

기존에는 직전 3개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1년에 이자나 배당으로 2000만원 넘게 버신 분들)이었던 분들은 ISA에 가입하실 수 없었는데, 국내 투자형 ISA 에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형 ISA는 다른 ISA 와는 달리 국내 주식, 그리고  국내 주식형 펀드나 ETF 에만 투자할 수 있는 ISA 계좌이고, 비과세 한도가 없지만 15.4% 분리 과세할 수 있습니다.

 

 

ISA 가입 대상은?

일반형, 서민형, 농어민 ISA 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ISA 가입 대상

 

소득확인증명서는 정부 24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확인증명서(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용) 발급 | 민원안내 및 신청 | 정부24

 

 

ISA  계좌의 종류는?

중개형 , 신탁형, 일임형이 있습니다.

ISA 계좌 종류

 

• 중개형: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매매하여 운용합니다.
               (투자 경험이 풍부하고 직접적인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
• 신탁형: 투자가가 은행 또는 증권사가 운용을 지시합니다.
• 일임형: 전문가에게 운용을 위탁합니다.
               (투자 경험이 부족하거나 직접 운용할 시간이 없는 투자자에게 적합)

 

 

정리

의무 가입 기간 3년이 있지만, 다양한 혜택이 있어 ISA 계좌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의무 가입 기간이 있다는 점은 상품을 고려할 때 부담을 느끼게 하는 큰 요인인데, 의무 가입 기간을 못 채운 경우는 불이익이 있는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3년 내에 ISA 해지하면 아래에서 정리할 혜택을 못 받을 뿐 불이익은 없습니다. 의무 가입 기간이 있는 상품은 중도 인출, 중도 해지시 원금 손실 등의 불이익이 있는데, ISA는 가입 기간 동안 납입 원금에 한해 중도 인출이 자유롭습니다. ISA 에 500만원을 적립했고 550만원으로 불어났을 때, 50만원은 투자 수익이기 때문에 인출을 할 수 없지만, 원금 500만원은 자유롭게 인출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큰 장점입니다.

일반 계좌에서 투자한다면 배당 소득세 15.4% 적용이 되고, 종합소득에 포함이 되지만, ISA 계좌는 다른 금융 상품과 손익이 통산이 되고, 비과세 한도와 9.9% 분리 과세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ISA 만기 시 IRP 나 연금저축 계좌로 이전 가능하며, 추가 세액 공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 저축이나 IRP는 연간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한 한도가 900만원으로 정해져 있지만, ISA에서 연금 계좌로 이동하면 최대 300만 원까지 추가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금 저축과 IRP는 납입 한도(연간 1800만원)가 있지만, ISA에서 만료된 금액은 1800만원 + α 가 되기 때문에 연금 계좌의 재원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형 ISA 는 비과세 혜택은 없지만 분리 과세 15.4%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에 있어서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내 상장 ETF 에는 미국 S&P 에 투자하는 ETF 도 있고, 나스닥에 투자하는 ETF 도 있기 때문에, 이런 ETF 를 잘 활용하면 해외 주식 투자 수익에 대한 양도소득세율 22% 보다 낮은 세율로 해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